감사인력충원등 제도적인 보완 서둘러야

[대전=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학교설립 이후 한 번도 교육부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가 상당수에 달한다는 국감자료가 눈길을 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종합감사는 회계·인사·입시·학사·시설관리와 법인운영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의미한다.

이를 외면하는 것은 역으로 사립대의 투명한 운영에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충청권 사립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 가톨릭대, 신학대, 을지대, 금강대, 중부대, 한국기술교육대, 연암대, 한국영상대가 바로 그곳이다.

개교 이래 단 한번도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종합감사 미실시 대학’ 자료결과이다.

문제는 이같은 지적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감사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8명에서 현재는 1명이 늘어난 9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언뜻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다.

이시점에서 대학 종합감사의 중요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사립대는 등록금과 정부지원금이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해 그 필요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그런데도 학교설립이래 줄곧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제도자체를 외면한 교육부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김 의원이 사립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교육부의 감사를 주문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국감을 계기로 사립대에 대한 종합감사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감사인력충원등 제도적인 보완을 서둘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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