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충청지역 학부모들이 11일 왜곡·미화된 이슬람 편향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편찬을 중지하고 현행 역사교과서 폐기를 규탄하고 나섰다.

충청지역 학부모단체들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의 왜곡·미화된 이슬람 편향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편찬을 중지하고 현행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실역사교육연구회의 자료에 따르면 교과서에 노출된 종교 비중이 이슬람교 46.1%, 불교 19%, 천주교 15.5%, 힌두교 10.4%, 정교회 6%, 개신교 3%로 이 중 이슬람교가 46.1%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국 종교 인구수 조사 자료에 의하면 1위는 개신교 967만 6천명(19.7%), 2위는 불교로 761만 9천명(15.5%), 3위는 천주교로 389만명(7.9%)으로 조사됐다.

이 학부모들은 이슬람을 편향적으로 집필해 자녀들에게 삐뚤어진 역사교육을 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편찬상유의점에 대해 공정하고 편향적이면 안됨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지침서가 공정하지 못하고 편향되게 서술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곡·미화된 역사교과서인줄 교육부가 알고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학부모들에게 주어진 책임과 직무를 회피하고 유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과서의 서술방식, 서술 분량의 차이 뿐만 아니라 마치 이슬람 홍보책자처럼 왜곡·미화된 내용을 보니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교육에서도 이슬람 편향적 태도를 고수하면서 균형을 잃고 있어 이러한 실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 정체성을 제고하고 정치적, 종교적, 사회 ․ 문화적으로 교육의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념적으로 편향성이 없으며 특정 국가, 인종, 민족, 지역, 종교,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협된 시각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지역 학부모단체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전단지배포와 가두행진을 이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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