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주민 안타까운 사연알고 본인 시내버스에 입사시켜...지역에서 주민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회사를 운영하는 금아버스 서병조 대표이사(사진)가 회사 연고지에 살고 있는 지역민이 사고로 지적장애를 입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본인의 회사에 입사시키는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서병조 대표는 경주시 선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선도사랑애복지단) 부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6년 전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입어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배 모(남·38세) 씨를 최근 취업이 어려운 현 실정에서 금아버스 회사에 입사시켜 장애인 고용에 앞장섰다.

배 씨 가구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아들이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6년간 사회와 단절하고 외톨이로 생활하고, 부인마저 우울증상이 심해지자 가족전체 위기가구로써 선도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사례관리 가구로 선정하고 지역의 선도사랑애복지단과 연계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일자로 취업한 배 씨는 ㈜금아버스 정비보조의 일을 하며 월 180만 원의 소득활동을 통해 가구원의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되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 
  
맞춤형복지팀에 따르면 서 부위원장은 선도사랑애복지단 특화사업인 ‘1:1 가족 맺기’ 사업을 통해 조손가정으로 치매 걸린 조모와 생활하는 고등학생 형제를 가족 맺기하고 청소년시기에 든든한 맨토 역할을 하고 있는 등 많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서 부위원장은 지난 2016년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개인고액기부자로 가입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아끼지 않고 있어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실제 경주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감사글 내용

금아교통 새천년미소 칭찬드려요
작성자 : 배승화
등록일 2018-10-08
뇌병변 장애 3급인 동생을 취업이라는 문을 열어 준 회사를 칭찬과 감사를 드리려 이렇게 몇 글자 올립니다.
6년 전 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입게 되었고 그로부터 3년 후 아버지가 갑작스레 뇌경색이라는 큰 병을 얻게 되어 현재는 어머니와 장애자인 동생의 도움 없이는 밥숟가락을 못 드시며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 울산에서 조선 협력업체에서 일당을 받아가며 생활을 하고 있는 도움 안 되는 형입니다. 어머니와 형인 저는 누워계신 아버지도 중요하지만 앞날이 많은 동생이 더욱 걱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도동 맞춤형복지팀이 개입해서 도와주다가 금아버스그룹에서 장애인이지만 기회를 주셔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며 늘 아버지와 동생에 걱정에 사시는 어머니의 밝아진 모습에 저 또한 무한감사를 느끼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아직도 따스한 곳이 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qkrgudrl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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