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러시아 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가 한국계 러시아인 공무원을 인종 혐오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집행됐다고 10일 러시아 국가경찰은 발표했다.

유튜브 상에 공개된 카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데니스 박이 식사를 하던 중 코코린 등 선수 무리가 다가와 말을 건네더니 다짜고짜 의자로 데니스 박의 머리를 치고 주먹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종업원들과 주위 만류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니스 박 측은 코코린이 인종 혐오의 발언과 함게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며, 현재 상태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전했다.

관련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코코린, 마마예프에 대한 무기한 자격정지를 러시아축구협회 윤리위원회 측에 제소했으며, 국가대표 추방을 촉구하는 성명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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