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개, 은 16개, 동 10개 차지...농업기계정비 직종 한국생명과학고 서경진 국무총리상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2018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이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이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 등 종합점수 1,712점으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배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1,636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은 46개 직종 13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기계 종목에 강한 구미 금오공업고는 은탑을, 자동차종목에 강한 경주 신라공업고는 동탑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단체 표창은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오공고는 IT네트워크시스템 등 6개 직종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우수상 1개 등을 획득해 259개 참가기관 중 3위, 신라공고는 자동차 관련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을 획득해 5위를 차지했다.

금오공고 최선용 IT네트워크시스템, 신라공고 박성규 자동차정비, 최자헌 자동차차체수리,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서경진 농업기계정비, 상주공고 김유성 건축설계/CAD, 김천 경북과학기술고 박정봉 그래픽 디자인에서 금메달을 입상해 경북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농업기계정비 부분 금메달 입상자인 한국생명과학고 서경진 학생은 직종별 1위 입상자 중 차상위 우수자로서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1위) 1,200만 원, 은메달(2위) 800만 원, 동메달(3위) 400만 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1, 2위 입상자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부여,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최정인 경북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목표한 종합우승의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전국에서 모인 숙련기술인의 열띤 경쟁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경북 선수단 모두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이번 성과가 숙련기술인 저변확대와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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