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강 16개 보 차례 개방, 이달 중 상주보·낙단보 개방…황천모 “정부 보 개방계획 취소 요구, 특단 대책 마련”

[경북=내외뉴스통신] 황재윤 기자 = 경북 상주시가 농업용수 부족을 주장하며, 정부의 낙동강 보 개방에 반발하고 있다.

14일 상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3개 보를 차례로 개방한 가운데 상주보와 낙단보 등을 각각 개방하는 가운데 시는 관광자원의 훼손, 양수장의 양수 불가, 취수장의 취수량 저하와 농업용수 부족을 주장하며 반대의 입장이다.

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 3월 상주보 개방 당시 “사벌면 매호취수장의 취수량 부족으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지하수 수위 하락으로 비닐하우스용 관정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호취수장의 취수방식 변경 비용 745억원, 양수장 추가설치 비용 386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치수효과가 입증됐음에도 궁극적으로 보를 없애려고 한다”며 정부의 보 개방에 맞서기 위해 항의 집회와 보 바리케이드 설치 등 물리적 충돌 등을 예견했다.

이에 대해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보와 낙단보를 개방하면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보 개방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동시에 보 개방 추진시 시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보 개방으로 인한 문제 발생시 보 개방 중단과 함께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상의해 주민들의 피해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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