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은 물론 북한까지 부채로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 '국회에서 불어오는 부채바람전'이 때늦은 바람을 일으키며 의원회관 2층 정현관에서 지난 10일 오전 10시에 펼쳐졌다. 전 현직의원 68명과 사무처 직원들의 작품 등 130여 점을 전시하며 성대한 개막식을 가졌다ㆍ 이날 국회의원 지도 교수인 초당 이무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소프라노 고미현 교수가 '아리랑'과 '오 나의 태양' 축하 곡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국회의원서도회 (회장: 문희상)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주영부의장과 국회의원들의 축사, 김용채 헌정회 서화위원장 격려사로 이어지면서 서예의 정신을 부채전에 담아 여야가 화합의 바람을 일으키자 해 식장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 70년사에 처음으로 의원들의 많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때문에 이제 출발하는 마음으로 시작은 미약하나 창대하도록 힘을 합하여 증폭해 나가자고 했다. 헌정회 회원으로 최고령 92세 남재한 전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또한 서예를 통해 한,중,일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북한까지 합세해 부채로 평화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고도 했다.

한 의원은 30년 전에 펜글씨를 쓴 후엔 정작 붓글씨를 못 썼는데 이번에 입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틈을 내기가 쉽진 않은 의원들이지만 지도를 받아 붓글씨의 멋을 살리고 싶다고 했다. 김용채 전 의원은 우리 서예가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이제는  역수출할 수 있도록 서예문화를 한 차원 높게 격상해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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