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영, 이한샘에게 승부조작 가담으로 5천만원 제안

장학영, 월드컵 무대까지 밟은 선수의 말로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학영이 후배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구속돼 논란이다.

장학영은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 2 아산 무궁화 소속인 이한샘을 만나 다음날 경기서 전반 20분 이내에 퇴장을 당하면 50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학영의 제안을 거부한 이한샘은 곧바로 박동혁 감독과 구단 측에 이를 보고했고, 구단은 연맹이 부정방지 목적으로 24시간 운영 중인 K리그 클린센터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현재 장학영은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된 상태다. 

장학영은 지난 2004년 연습생 신분으로 성남 일화에 입단해, 두각을 드러내며 월드컵 무대까지 밟는 등 10년 넘게 K리그 무대를 누벼온 선수이기에 충격이 컸다.

장학영은 2006년 월드컵 무대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로 꼽힌 앙리를 맡고 싶다는 큰 포부까지 드러냈던 바다. 그런 그가 은퇴 일년 만에 스포츠계를 위협하는 부정한 뒷거래로 구속돼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올리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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