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남정호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1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로봇분야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로봇기술은 미래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핵심적 요소임과 동시에 대표적인 창조경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분야로 양 기관의 협력은 국방과 농업 분야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방분야는 로봇관련 핵심기술의 추가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농업에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의 보급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두 기관은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단기와 중장기적인 협력과제를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상호 우위를 가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며, 중장기적으로는 공동연구, 인프라 공유, 인력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걸 방사청장은 “성격이 서로 다를 것 같은 국방과 농업의 만남은 창조경제 관점에서 발상을 전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상호 강점을 살려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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