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작곡가 가요사박물관 전시와 관련하여

 

[경남=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시의회 장영우 시의원(더불어 민주당)은  17일 제204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친일작곡가 가요사박물관 전시와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장영우 의원은 "독립운동의 도시 밀양"은 타 도시에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특화된 우리만의 장점일 수밖에 없다며 우리 밀양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하는 등 독립운동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독립운동의 성지인 밀양에서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활동한 친일 음악가로 친일파 박시춘 작곡가를 소개하는 가요사박물관을 밀양시는 추진한다고 하니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밀양시는 밀양출신으로 한국대중가요의 문을 열었던 박시춘 작곡가를 비롯하여 정풍송, 박정웅, 유금춘 등의 기라성 같은 작곡가와 작사가 등 가요의 업적을 기린다는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은 몇년전 박시춘 가요제 추진시에도 논란이 있어서 박시춘 가요제를 밀양아리랑가요제로 변경한 사례가 있었고, 박시춘 가요제를 핑계 삼아 단체홍보 수단으로서 밀양시가 지원하고 추진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친일 작곡가 박시춘은 일본군에 우리 청년들의 지원을 독려한 대표적인 친일 노래인 ‘혈서 지원’ 등 13곡의 친일 노래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군 부대와 우리 민족의 노예화로 착취당한 탄광촌 등으로 무수히 많은 위문공연을 다닌 노력의 대가로 그 당시 유일한 방송수단이었던 라디오에서는 매일 박시춘의 노래를 방송해준 것 역시 친일행위에 대한 달콤한 결실이라 아니할 수 없겠고 그런 유명세가 해방 후에도 활발한 음악가로서의 활동에 발판이 될 수밖엔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2019년은 3.1절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조선의열단 창설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고 또한 올해는 조선의용대 창설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우리 밀양시도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밀양시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러한 점을 잘 생각하여 해천스테이 사업을 추진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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