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산학협력단, 아프리카 전자조달 공무원 역량강화교육 주관
아프리카에 이은 글로벌연수사업추진으로 행정한류전진기지 위상 확보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아프가니스탄 조달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조달지원 공무원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며 행정한류 수출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엔 아프가니스탄 조달청(National Procurement Authority)소속 15명의 조달관련 책임자 및 실무담당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

17일 조달청사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연수교육은 대전대 산학협력단(단장 황석연교수) 산하 전자조달지원센터 주관으로 대전대 둔산캠퍼스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공공조달 및 전자조달의 중요성, 나라장터 등 국내기술 우수사례 공유, 조달 등 정부정책 프로세스 및 전략홍보, 조달혁신 과정 등 실제 아프가니스탄 조달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 및 선진경제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연수공무원의 대한민국에의 호의도와 국가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조달분야현황을 스스로 문제제기 하고, 스스로 문제해결방안을 도출하는 3차례의 액션플랜 수립과정을 통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수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현장중심교육을 위해 정부세종청사와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콜센터 및 비축기지를 시찰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부산을 방문한다.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저개발국대상 글로벌 연수사업은 대한민국의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고유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취지로 추진하는 대표적 기술협력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3차년도 과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연수사업은 지난해 2차년도까지는 조달청이 직접 관련교육을 실시했으나, 3차년도인 2018년 사업은 조달청이 대전대 산학협력단을 전자조달지원센터 및 글로벌연수사업의 연수운영기관으로 동시에 지정, 자연스럽게 연계성을 갖고 추진됐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아프리카의 카메룬, 탄자니아, 케냐, DR콩고, 가나 등 5개국 16명에 대한 ‘아프리카 전자조달지원 공무원역량강화 2차년도 교육사업’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조달연수사업을 연이어 진행함으로써 전자정부사업분야 국제연수사업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앞서 진행한 아프리카연수사업에 대한 코이카 평가결과, 연수사업평가의 대표척도인 조달혁신, 나라장터수출사례공유, 시스템운영 등 학업성취도에서 만점을, 연수프로그램, 운영, 시설 등에 대한 연수생만족도 평가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음으로써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종서 대전대 총장은 “이번 연수는 저개발국 대상으로 한국 조달시스템을 비롯한 전자정부에의 호감도를 대폭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대는 교육연수사업과 해외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행정한류를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황석연 산학협력단장은 “대전대는 아프리카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연수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최근 추진 중인 보츠와나(아프리카)연수 등 다양한 연수사업 개발 등으로 전자정부분야 국제교육 및 해외사업분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ily7102@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8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