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23일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암각화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년 대곡천 암각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래와 암각화-두 번째 이야기-(Whale on the RockⅡ)'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대곡천 암각화(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의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러시아,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빙돼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펼친다.

먼저 클레어 알릭스(프랑스 파리1대학교)의 '알래스카 북서부지역 고래, 나무, 고래수염-목재와 선박기술을 통한 고래잡이 고찰-'을 시작으로, 벤자민 발레스터(프랑스 파리1대학교)의 '칠레북부 아타카마 사막해안의 해양수렵 암각화와 작살', 황상일(경북대학교)의 '홀로세 울산지역의 해안 환경변화와 반구대 암각화'란 주제발표가 열린다.

이어 얀 마그네 예르데(노르웨이 트롬쇠대학교)의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알타지역의 해양 포유류 암각화',  엘레나 미클라쉐비치(러시아 톰스카야 피자니사박물관)의 'V. Ravdonikas에 의한 카렐리아 암각화의 탁본과 석고모형 그리고 암각화 복제의 현대적 가능성', 나베즈다 로바노프(러시아 카렐리아연구센터)의 '러시아 오네가 호수 바위의 벨루가 고래' 등 모두 6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세계바위그림에 표현된 고래와 선사시대 고래문화를 주제로 4개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가해 대곡천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규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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