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학생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12일 대장정 올라

[전남=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 전남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식을 키워줄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원정대(대장 엄홍길·김홍빈)’ 가 18일 출정식을 갖고 1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8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61명의 원정대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원정대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반 학생들만 참가하는 원정대로는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이번 원정대는 학생들 외에도 안전산행을 도울 전문 산악인과 교원 등 모두 86명이 참가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12일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등반한다. 참가학생들은 네팔 포카라를 출발, 8,091m의 세계 10위봉 안나푸르나가 바라다 보이는 베이스캠프(ABC, 4130m)까지 오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트레킹에 이어 현지 학생들과 공동수업·홈스테이 등 문화교류, 봉사활동에도 참가한다. 또 전라남도교육청이 건립을 추진 중인 네팔전남휴먼스쿨의 기공식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원정대는 지난 2월 예비학교를 시작으로 전라남도의 명산을 여섯 차례 등반했으며, 최종 선발된 61명의 원정대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트레킹을 통해 체력 훈련을 계속해 왔다.

원정대원들은 이날 출정식에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꿈과 도전의식을 키우고 전남인의 기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들을 다졌다.

출정식에서 장석웅 교육감은 “고산 등반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꿈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원정성공을 기원하고 “특히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명 산악인이자 이번 원정대를 이끌게 될 김홍빈 대장도 이날 출정식에서 “무엇보다 이번 원정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등산을 통해 꿈과 희망, 자신감, 협동심 등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원정에 참여하는 장휴정 학생(무안중 3)은 "그동안 산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고산 등반을 통해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현지 문화도 배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19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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