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세종누리학교 학부모들이 19일 전날 KBS의 ‘세종누리학교의 폭행’ 보도와 관련해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왜곡·선정적인 보도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누리학교 학부모회는 이날 오전 11시 세종누리학교 정문에서 40여명의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KBS의 왜곡 선정적인 보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KBS의 왜곡·선정적 보도로 학교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실추됐다”며 오보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들은 “KBS가 인터뷰한 학부모는 피해자가 아니라 제보자로 정작 피해자인 세종누리학교 학부모는 취재하지 않았다”고 따져 물었다.

또 "피해자로 보도된 학생이 선생님 따귀를 세게 내리쳐서 공황상태가 왔던 상황이었고 비명소리를 들은 옆 반 남자 선생님이 잡아도 안되니까 매트에 눌렀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폐아동의 힘이 대단히 세서 성인남성 6-7명이 붙어도 제압이 어려웠다“며 “아이가 교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니까 문 앞 짧은 거리에서 잡아 끌었는데 아이가 그냥 누워버렸던 것"이라고 당시 상활을 전했다.

그러면서 “교사와 관련된 내용은 그 후속조치에 대해서 부모도 동의했고 경찰신고 및 조사도 거부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긴 신뢰관계로 소신껏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진정성을 지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KBS가 억장이 무너진 세종누리학교 학부모회 앞에 사죄하고 세종누리학교의 무너진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시 방송을 통해 오보를 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는 지난 18일 보도를 통해 교사가 복도에서 장애학생을 끌고 가는 것을 찍은 CCTV의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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