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세종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청소체계와 행정체계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거리환경을 위해 청소체계와 행정체계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20㎍/㎥이하 수준까지 저감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삼고 4개 부문 23개 사업에 4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는 ▲중유의 황함유량 함유기준을 0.5%→0.3%이하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강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입비 지원 확대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전환 ▲지역 내 유·초·중·고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까지 전기차 1433대, 수소차 50대, 천연가스(CNG)버스 42대 등 모두 152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보다 30%를 줄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역 내 26개 기업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율저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해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권 미세먼지 포럼’과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모색한다.

또 시는 청소체계를 개편해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주변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읍·면지역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민간 대행으로 전환한다.

동지역의 재활용 수집·운반은 세종시설관리공단이 대행을 맡아 처리하기로 했다. 청소체계를 개편해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주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시는 공공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쓰레기통을 설치해 운영 인력을 배치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장소에 설치될 쓰레기통은 시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설문조사를 통해 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청소 대행에 따라 기존의 청소 인력은 동지역의 가로청소와 쓰레기통 관리 등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또 청소장비 확충을 위해 연차별로 예산을 확대편성해 현재 부족하고 노후한 청소장비의 현대화‧규격화를 통해 최적화 된 수집‧운반 체계를 구축한다.

주민 스스로 생활 주변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동네별 청결리더를 육성해 나가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자원 순환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과 함께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xkjh@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64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