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7일 오후 2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 참여예산사업 58건(9억9480만 원)을 선정하기 위한 '2018년 달서구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열었다.

달서구 주민참여위원회에서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접수된 160개의 주민제안사업 중 적정성 검토 및 제안자 설명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47개의 사업을 투표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주민총회 형식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장투표 방식을 적용, 110명의 현장 주민투표인단이 제안사업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투표를 가졌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 결과와 총회 당일 주민투표인단의 투표결과를 합산해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종이팩 분리수거함 설치’ 등 39개 사업, 8억6000만 원과 동 지역 회의형 19개 사업, 1억3300만 원이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2층 대강당 양쪽에 설치한 현장부스 47개 사업에 대해 제안 설명자와 소관부서 담당자들이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직접 설명에 나섰으며, 연신 주민 투표인단은 유인물과 설명에 집중, 중요한 사업은 휴대폰이나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주민총회 투표에 참여한 성당동 한 주민은 “우리 동네에 있는 어두운 골목길이 많아 안전이 시급했는데, 우리 동네 꼭 필요한 사업을 직접 투표할 수 있어서 자부심이 크다”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사업이 하루빨리 진행되어 불편이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투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담당부서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 구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이 10억 원 규모로 적은 금액이지만 대구시 최초 주민참여예산 현장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우리 이웃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동 지역회의 활성화 등 달서구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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