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이익주 통신원 = 2014년 전라북도의 4대비전인 한문화(K-Culture) 창조거점 조성사업을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17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창조도시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자 현장 컨설턴트인 찰스 랜드리 등 4개국의 해외연사와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창조적인 도시와 지역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찰스 랜드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별 주제를 설정하여 지역의 사례와 앞으로의 전략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전북을 한문화 창조산업의 중심으로'라는 내용의 참가자 공동선언이 있을 계획이다.

제1세션은 ‘지역발전과 창조산업의 진흥전략’ 주제로 유럽 지역문화정책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기 사에즈 교수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프랑스의 지역문화정책을 발표하며, 수산느 스퇵은 독일 헤센주의 창조문화산업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하게 된다.

이어지는 제2세션에서는 ‘전통의 재해석과 확산’ 주제로 각 지역의 전통문화가 어떻게 산업화되고 세계화 되는가에 대해 독일디자인협회(DDC)의 볼프 바그너가 독일 디자인협회와 일본의 전통공예장인들과 협력해 펼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인디애나 대학의 황은진 교수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패션산업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일본의 나가네 히로시 연구원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와식을 사례로 일본음식이 어떻게 세계화되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제3세션은 현재 한문화창조산업의 발전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상열박사가 한문화창조산업의 개념과 전북의 전략에 대해서 발표하며 이에 대해 6명의 패널이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17일 컨퍼런스를 마치고 18~19일까지 세계적 권위자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워크숍을 실시한다.

18일에는 진안 손내옹기(이현배)와 전주 채화칠장(이의식)의 현장을 찾아 작가와의 대화 및 체험을 한 후 앞으로 발전과 국제협력을 모색하고, 19일에는 익산 중앙동 문화의 거리와 익산문화재단을 찾아 창조도시 및 창조적 지역발전에 대한 워크숍을 가질 것이며, 이 자리에는 찰스 랜드리의 기조발표와 전문가들의 현장 토론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전북이 한문화창조산업의 핵심지역임을 국내외에 선언하고 향후 한문화창조산업을 지역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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