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음식 전시회와 최송설당 시창작대회도 함께

[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 지난 21일 청암사 보광전 앞뜰에서 조선시대 숙종의 왕비였던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이 5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국민이 함께 누리는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이다.

2018년 전국 전통산사 중 30군데가 선정되었고, 김천 청암사는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약 3년동안 머물며 기도한 특색 있는 사찰로 평가받아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운영 중이다.

복위의식은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진화 김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명기 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청암사 승가대학장 지형스님과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외 청암사와 인근 사찰의 스님들이 함께 모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증산면 농악단을 필두로 한 교지 하달행렬이 보광전에 도착하여 인현왕후에게 복위를 명하는 임금의 교지를 전달, 가마에 오른 인현왕후를 농악대와 참가자들이 보광전과 대웅전 마당으로 행렬이 내려온 후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 날 행사는 김충섭 김천시장이 임금의 교지를 전달하는 예관으로 분하여 지역주민과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으며, 복위의식 재현 뿐 아니라 산사음식 전시회와 최송설당 시창작대회가 청암사 일원에서 함께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지역문화유산 체험 및 향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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