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창업지수 24.3% 감소, 추석 연휴 영향 제거 시 5.9% 감소
- 금융업, 도소매업, 비즈니스서비스업 등 서울 주요 산업 대부분이 감소
- 숙박 및 음식점업(6.1%)은 주요 산업 중 유일하게 창업 증가
-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1만82개 생겨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지난 9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039개로 도소매업, IT융합, 비즈니스서비스업, 금융업 등의 순으로 설립된 것으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2018년 9월호가 발표했다.

2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383개, IT융합 268개, 비즈니스서비스업 252개, 금융업 228개, 콘텐츠 108개, 도심제조업 71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63개, 숙박 및 음식점업 52개, 관광․MICE 39개, 그 외 기타산업 575개가 창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산업은 주요 9개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으로 부동산업 및 임대업(176개), 제조업(168개), 건설업(94개)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9월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3% 감소했고 법인창업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추석 연휴로 인해 법인 등록일수가 4일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되며, 추석 효과를 제거한 일평균 창업법인은 전년 동월에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가 전년도에는 10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9월에 있으면서 법인 등록 일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4일 감소했다.

추석 효과를 제거한 후의 법인 창업 증감을 살펴보기 위해 일평균 창업법인 수를 비교해보면 2017년 9월 일평균 127.4개 법인 창업에서 2018년 9월 일평균 119.9개 법인 창업으로 줄어들어 실제 법인 창업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법인 창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26.8%), IT융합(-19.8%), 비즈니스서비스업(-22.5%), 금융업(-32.1%) 등 4개 산업을 비롯해 서울의 주요 산업 대부분이 크게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금융업(-32.1%)의 경우 구성 업종 중에서 그외 기타 금융업 그외 기타 금융업 중에서도 팩토링활동, 말기환금회사, 생명보험전매서비스 등의 법인 창업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구성 업종 중에서 상품 종합 도매업과 가전제품 및 부품 도매업 등이 크게 감소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6.1%)은 주요 산업 중 유일하게 창업이 증가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중에서도 한식 음식점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법인 창업은 동남권이 826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서남권 547개, 동북권 246개, 도심권 231개, 서북권 189개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서남권(-31.7%)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동남권(-24.4%), 동북권(-22.6%), 도심권(-12.5%), 서북권(-6.0%) 순으로 나타났다.

서남권은 금융업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금융업 외에도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관광․MICE 법인 창업은 크게 증가했다.

서울 법인 창업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권은 6-8월의 창업 부진에 이어 9월에도 큰 감소세(-24.4%)를 나타냈다.

동남권은 도심제조업, 도소매업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은 급증했다.

동북권, 도심권, 서북권 모두 주요 산업 대부분이 감소한 가운데 동북권은 비즈니스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도심권은 도심제조업,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등에서, 서북권은 IT 융합, 콘텐츠 등에서 법인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

2018년 9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총 1만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1만82명 중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1797명)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732명), 금융업(1440명), 비즈니스서비스업(862명)이 뒤를 이었다.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 수로 보았을 때 권역별 일자리는 동남권(3826명)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남권(2112명), 도심권(1514명), 동북권(1455명), 서북권(1175명) 순으로 추정됐다.
    
한편,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이며,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법인 자료를 활용하므로 자영업자(개인사업체)의 창업을 포함하지 않는다.

법인 창업 일자리 동향은 개인사업체의 고용 증감이나 기존 기업의 고용 변화를 다루지 않아 서울의 일자리 동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으며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만을 추정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dnjstns1010@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54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