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경철 기자 = 바른미래당 교육위원회 간사인 임재훈의원(비례대표)은 25일 국립대학병원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대학병원들이 3년 내내 하위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5-2017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3년간 국립대학병원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의료기관 중 가장 낮았다. 경상대학교병원은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차지했고, 10개 대학병원들은 17년 기준, 종합청렴도 평점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다.

내부청렴도의 '청렴문화지수'가 저조한 의료기관은 종합청렴도도 낮기 때문에, 종합청렴도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내부청렴도의 '청렴문화지수'점수를 올려야 한다. 청렴문화지수는 부당한 업무지시, 연고관계에 따른 인사관리,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 등 조직문화와 관련된 것이다.

대학병원들은 이와 관련된 점수가 낮아 아직도 내부의 부정적 관행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관장의 노력도와 내부청렴도 간 상관계수는 0.92로 강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관장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의지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임 의원은 "대학병원에서 환자관리도 중요하지만 내부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며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을 토대로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하위권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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