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심각한 지방소멸 위험 해소가 최대 관건

[서천=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노박래 서천군수의 직무수행평가가 눈길을 끈다.

충청권 자치단체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의미하는 상징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서천군이 전국지자체 가운데 인구 절벽 소멸위기위험지수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군수의 직무수행평가는 크게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군 발전의 성장동력 상실에 대처키위한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위기극복의 핵심요소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관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노 군수는 민선 7기 취임 직후 전국에 찾아온 폭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예산 지원과 조속한 현안 사업 건의,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축제 활성화에 기여한점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노 군수는 “ 군민 여러분들이 높게 평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군정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의 의지가 말해주듯 지역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현시점에서 서천군의 최대 당면과제는 여느 시군처럼 인구증대방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군수가 "인구 절벽 위기는 일자리, 고용 안정, 육아 부담, 결혼·자녀관의 변화 등 사회의 모든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본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주문한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서천군의 ‘지방 소멸’위험은 저출산과 고령화가 주된 이유이다.

서천군의 소멸지수가 전국 평균 0.91. 도내 평균 0.67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간과할 사안이 아닌 것이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인구 감소 때문이다.

1960년 16만명이었던 서천군 인구는 57년이 지난 지난해 5만 5506명으로 줄었다.

군은 이대로 방치될 경우 오는 2022년에는 인구 5만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면단위는 한해 고작 1-2명 출생에 그쳐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식자들은 이와 관련해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복지문제에서 근본적인 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조업 부진, 특산품활성화 미흡, 대형종합병원 부재, 지역 상가 위축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성장동력상실로 이어져 서천군의 지방 소멸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사회 복지 교육 문화사업도 투자하고 기업 유치에도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기본원칙은 도시나 농촌이나 다를 바 없다.

서천군은 군산시와의 경제공조, 지역특산품 활성화 등 크고 작은 정책 제안을 통한 일자리창출로 심각한 출산저하를 해소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것이다.

그 역할은 다름아닌 노군수의 몫이다.

그의 원활한 직무수행에 큰 기대를 갖고있는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것만이 작금의 심각한 지방소멸 위험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내년 충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노군수가 또다시 가장높은 점수를 받을지 궁금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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