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문화 축제 경북도 23개 시.군 중 울릉군만 불참
울릉군 불참, 임업인 들로 부터 빈축 사......

[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 지난달 31일 경북 안동에서 ‘제 8회 경상북도 산림문화 축제’가 안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장에는 경북도 전체 23개 시.군 중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1200여명의 임업인 들이 참가해 자기 고장의 주요 임업 특산품을 전시하고 시식행사도 가지며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또한 부대 행사로 마련된 야외부스에서는 임산물 전시, 산림경영.귀산촌 컨설팅, 임업기계전시 등을 가져 평소 정보가 부족한 임업인 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습득과 임업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22개 시.군 임업인들 중 일부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참가한 임업인도 있겠지만 대부분 임업인간의 정보교류와 특산품 홍보 등 산림산업 발전 방향 모색에 초점을 두고 참여했다.

하지만 울릉군은 인구대비 상당수의 임업종사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북도 시.군 중 유일하게 불참해 참가 임업인 들로부터 빈축을 사는 일까지 벌어졌다.

울릉군은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울릉산삼, 각종 산채나물(명이,부지갱이,고비,미역취)등 타 지역에 견주어 임업 특산물이 풍부하다. 하지만 관계기관의 무관심과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임업 특산물 판매에 어려움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김병수 울릉군수는 281억 원을 투입해 농.축.임.수산업 활성화를  민선7기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우산고로쇠 산림자원화 지원으로 27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임업 고급화를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미국에 파견 하는 등 임업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관련 공무원은 손을 놓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산림문화 축제에 울릉군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기상악화와 민원업무가 많아 참가 하지 못 했다고 밝혔으며, 울릉군 산림조합 역시 같은 이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관계 기관에서는 임업인 개인 참여를 위해서라도 홍보하고 알려 개인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임업인.산림조합원 누구에게도 행사에 관해 알리지 않아 일부 임업인 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관이 참여 못한다고 임업인 까지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울릉군 임업발전에 저해요소가 아니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말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대우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유를 묻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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