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킹스베리’를 일반 농가에 처음으로 분양한다.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두 배 큰 데다, 맛이 좋고 과즙도 풍부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킹스베리와 설향, 숙향 등 자체 개발한 딸기 품종 우량묘 9만 주를 이달 중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원묘 증식시설을 통해 농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우량묘는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묘를 유리온실에서 증식한 것이다.

이 우량묘들은 일반 농가가 딸기 모주를 자가 육묘로 사용한 것에 비해 수확량이 2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킹스베리는 일본 딸기인 ‘아키히메’를 대체하기 위해 논산딸기시험장이 지난 2007년부터 연구를 추진, 교배와 계통선발, 생산력 검정시험, 농가 적응성 검정시험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개발에 최종 성공하고, 올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됐다.

과실 모양이 장원추형인 킹스베리는 평균 무게가 30g으로 설향의 1.5배에 달하며, 달걀보다도 크며 은은한 복숭아 향을 내어 맛이 뛰어나고,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는 평균 9.8브릭스로 설향(9.6)이나 아키히메(9.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첫 분양 물량은 6000주다. 이로써 일반인들은 올해부터 시중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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