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인들의 소리와 작품으로 구성되는 공연 및 전시 기획
자폐성 장애인들의 소리와 작품으로 구성되는 공연 및 전시 기획
  • 송인하 기자
  • 승인 2018.11.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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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을 넘어선 평범한 노래 with 평범한 공연, 평범한 전시로 평범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요!"
'특별함을 넘어선 평범한 세상, 평범한 공연, 평범한 전시'
(사진=기획자 박지용) 평범한 공연 포스터
(사진=기획자 박지용) 평범한 공연 포스터

[서울= 내외뉴스통신] 송인하 기자 = 특별함을 넘어선 평범한 세상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지용, 김하은이다. 평범한 세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방학 때마다 교회 캠프 선생님으로 섬기게 되면서 저희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어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이다. 노래를 하다가 신나서 막 뛰기도 하고 신나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저희 역시 이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이 아이들의 소리가 낯설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들의 소리와 행동이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며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침, 이 소리로 음반 작업을 한다는 사회복지사 남헌의 이야기를 들었고 음반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생겼다.

더불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우리들은 전문적인 기획자를 꿈꾸는 한동대학교 마케팅학회 소속 학생들이다. 예비 기획자로서 사회에 나가기 전에 크라우드 펀딩과 공연 기획을 전문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이 만나 프로젝트를 제작하게 됐다.

◆공연 기획 내용

공연의 메인 곡인 '평범한 노래'는 "이 세상 자폐성 장애인들의 소리가 낯섦이 아닌 일상의 평범한 소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폐성 장애인들 본연의 소리와 두드림을 멜로디에 실은 음악이다. 이들의 평범한 소리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사진=기획자 박지용) 박지용 김하은
(사진=기획자 박지용) 박지용 김하은

또한, 평범한 공연에서는 자폐성 장애인 합창단인 '올림 합창단'이 그들의 잠재력을 노래로 표현하며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특별 무대가 진행된다. 이들이 공연 피날레에 부를 곡은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곡이다.

이 노래가 공연장에 울려 퍼질 때, 관객들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기를 원한다. 더 나아가 이 공연을 발판 삼아 우리의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사진=기획자 박지용) 캠프때
(사진=기획자 박지용) 캠프때

◆전시 기획 내용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연장인 '인 더 갤러리(천안시 동남구)'에서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발달장애를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평범한 전시'이다.

무료 전시회로 진행되는 평범한 전시"는 발달장애를 지닌 작가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폐성 장애인들의 작품들을 충청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사진=기획자 박지용) 아이들노래연습
(사진=기획자 박지용) 아이들노래연습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한 티켓 판매 내용

평범한 세상 프로젝트는 대학생 청년들이 기획한 프로젝트인 만큼 공연과 전시 기획에서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와디즈(Wadiz)'에서 지난달 31일까지 티켓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티켓 판매와 더불어 발달장애를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엽서와 머그컵, 평범한 노래 외 한 곡이 추가로 담긴 앨범을 펀딩 리워드로 제공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부 프로젝트 비용과 발달 장애인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현재 평범한 세상 프로젝트에 마음이 움직인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삼일 만에 목표 펀딩 금액을 달성하였고 여전히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기획자 박지용) 자폐성 장애인 아이들 with 선생님들 전체사진
(사진=기획자 박지용) 자폐성 장애인 아이들 with 선생님들 전체사진

◆맺음말

저희가 4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것은 바로 "배워서 남주자"라는 가치이다.

학생으로서 "배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는 다시 한 번 나눔이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저희는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기획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배운 것을 이제는 나누려고 합니다. 저희가 품은 가치가 이 공연과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songinha0928@hanmail.net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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