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재학 기자 =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고 인구는 서울시의 약 5%인 면적과 인구(50만 여명)가 살아가는 곳, 그리고 국내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터, 관악구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왕정순 의장을 만나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앞으로 관악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취임 100일을 축하드리며, 소감과 여성 의장으로서 애로점은 없으신지?

A 제8대 관악구의회가 출범하면서 원구성도 빠른 시일내 타결하였고, 조례도 적극적으로 발의하고, 의원 연구모임 운영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내실을 기하고 있는 등 바쁜 만큼 보람도 많이 느낀 100일이었습니다.

관악구의회는 22명의 의원님들이 계십니다. 그 중 재선이상이 10분, 초선의원이 12분이며, 여성 의원도 9분이나 계십니다. 앞서 여성의장도 계셔서 의정을 이끌어 가는데 애로점은 없습니다.

Q 앞으로의 의정운영 계획

A 며칠 전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방분권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촛불혁명으로 대표되는 주민참여가 시대적 화두가 된 시점에 발맞춰 개정안이 발표되어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는 더욱 지방분권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RJT이며, 점점 지방의회의 역할도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초의회가 더 많은 권한과 의무가 주어질 것이므로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악구의회를 이끌고자 합니다.

Q 관악구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은

A 박준희 관악구청장께서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낙성대벤처밸리조성과 골목상권활성화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관악구의 낙후된 달동네 이미지 탈피와 관악구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식의 혜택을 모든 주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식복지’ 사업에 힘쓰고 싶습니다. 

Q 의장님께서 임기 내 하고 싶은 일은

A 관악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강감찬축제가 있습니다. 관악구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낙성대에서 고려 강감찬 장군을 기념하는 축제가 성대히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2019년은 강감찬 장군이 거란의 10만 대군을 무찌른 귀주대첩 1000주년으로서 강감찬축제에‘강감찬마라톤대회’를 제안하고 북한의 귀주시와도 협력하여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악구를 통과하는 남부순환로의 일부 구간 도로명칭을 ‘강감찬로’로 변경하고,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명칭을 ‘강감찬역’으로 변경하는 것도 추진하고 싶습니다. 

또한 관악구에는 지하철역이 2호선만 되어있고, 주택내 주차장 시설 부족 등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체증 해소와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Q 관악구의원 중 조례 발의를 제일 많이 한 의원이라던데

A 제7대 전반기에는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혁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추진하여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제6대에는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장애인 최적관람석 설치·운영조례,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하여 장애인 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사회 통합 문화 확산에 노력했습니다.

특히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악구청 내에 반려동물팀이 신설되었고  관악구에  반려동물에 대한 강좌 및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많은 활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개판5분전”이라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조성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A 이 자리를 빌려 저를 관악구의회 의원으로 선출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구민분들께서 그동안의 제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알아봐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3선의원으로 당선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청년실업률 증가와 자영업 위기, 증시 하락 등 경제적 위기로 구민 여러분의 삶도 녹녹치 않고,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어려운 이웃이 사각지대에 내몰리지 않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악구의회가 연구하고, 공부하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고, 관악구의회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응원 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짖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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