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나진항,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 연결 잠재력 풍부…정부가 경북 경제혁신 노력에 힘

[경북=내외뉴스통신] 황재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시대가 열리면 경상북도는 정부의 새로운 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경북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서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했다.

이어 “오는 2020년 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될 경우 환동해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경북의 경제혁신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며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경제 행보를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항 방문은 지난해 11월 지진피해 현장을 찾은 뒤 두 번째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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