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산단 조성 대출금 보증인 목포시 상환대책 지방채 발행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가 목포대양산단(주) 채무 보증자인 시가 대양산단 조성사업 대출금 잔액 상환 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에 대해 전체 시의원 설명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목포시의회(의장 김휴환)는 소회의실에서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 날 간담회는 정순주 목포부시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도시발전사업단장이 대양산단 조성시 발생한 부채와 관련한 설명과 지방채 발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지방채 발행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부담 경감에 반해 향후 차입금 원금상환 방법, 지방채 발행에 따른 목포시 대외 신용도 하락, 대양산단 향후 분양 대책, 미분양 부지 임대전환시 기 분양자들과의 차별 가능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시가 재정위기에 빠질 위험성 등을 논의하며,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열띤 발언을 쏟아냈다.

김휴환 의장은 “목포시 건전재정을 위해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경감하고자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충분한 검토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목포시의회는 오늘 간담회이후로도 의원들 간 신중한 논의를 통해 어떤 길이 시민행복을 위한 바른 선택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며 뜻을 밝혔다.

목포대양산단(주) 채무 보증인 목포시는 지난 2016년 4월 한국투자증권과 대출금잔액 2720억원의 금리를 2,1% 인하된 3,4%로 조정하고, 상환 만기일을 오는 2019년 4월 2일로 일괄 연장했다.

이후, 시는 금리 조정후 발생한 이자 64억원과 원금 830억원을 상환해 올 11월 현재 대출금 잔액은1,890억원으로 시는 이에 대해 대출금 잔액을 상환하는 방안으로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머지 금액은 채권단과 협의해 상환 만기일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어 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채 1300억원 발행을 신청해 지난 1일 행안부 승인을 받은 가운데 전남도 지역개발기금 500억원과 시금고 800억원 등을 통해 지방채를 발행하고, 산단분양대금,당해 순세계 잉여금의 20%, 행정운영비 절감등을 통해 매년 상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는 앞으로 지방채 발행에 대해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하고, 시의회 2차 정례의결 후 대양산단 지방채 발행 및 기간 연장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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