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이익주 통신원 =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새만금개발청과 공동으로 23일 전경련 회관에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이하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이연택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병국 청장, 추경호 기재부 1차관,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경섭 전북발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저우창팅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후무칭 상해창신산업센터 주임, 황더 중국은행 한국대표, 쉬영후이 칭다오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한·중 양국간 협력방안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1세션에서 이병국 청장의 ‘새만금과 창조적 한중 협력 강화방안’ 기조발표에 이어, 제2세션에서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위한 한·중 협력방안을 주제로 새만금지역 발전방향, 한·중 경협단지 개발방향, 한·중 경협단지 산업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제3세션에서는 한·중 경협단지의 성공적 추진 전략을 주제로 중국기업인 입장, 한국기업인 입장에서의 각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새만금 일부지역을 매립해 단지를 조성하고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기본 구상으로 한다.

경협단지는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하고, 교육·R&D·주거·상업·관광·레저 기능이 조화된 자족적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경협단지 조성을 통해 한·중 양국은 양국의 자본과 기술력, 교역조건 등의 결합을 통한 효과 극대화 및 확산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경제환경 공간을 조성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양국은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한·중 경협단지 개발 추진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한 바 있다.

이연택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경협단지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양국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경협단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본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새만금한중경협단지는 새만금의 또 다른 도약을 여는 힘찬 시도이며 새만금 신항이 2020년 완공되면 새만금과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은 대폭 확대될 것”이며 “새만금한중경협단지는 양국 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하여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협력방안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한·중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과, 산업기술분야 협력강화 및 외국인 투자 제도를 개선하고,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등 투자유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양국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의 추진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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