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내외뉴스통신] 주현주 기자 = 보은생대추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박호남 보은군산림조합장, 재일충청향우회회장 류기환 등은 지난 12일 하루 10만명이 찾아오는 일본 동경 신주쿠 신오쿠보 서울시장에서 보은 생대추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주로 한국농산물 등 각종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500여 교포점포로 이루어진 곳이다.

보은군이 건대추를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으로  첫해 1000kg를 수출했고 2년차에는 2000kg, 지난해에는 3000kg을 수출하며 보은대추에 대한 인식을 높여왔다.

이번 판촉행사는 보은생대추의  동경 첫  수출로  보은 생대추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가격도 26mm, 1kg당 2만 5000원에 총 805kg을 가져갔다

일본인들의 반응은 처음보는 보은 생대추에 이상한 과일이라고 선뜻 맛보기를 꺼렷으나 일단 맛을 보고나서는 일본과일에서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맛이라면서 호감을 가지게 됐다.

특히 그 동안 재일동포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해온 건대추와 달리 생대추는 일본의 대형마켓인 '돈키호테' 신주쿠점 입점을 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직접 생대추 판매에 나선 정 군수는 보은대추에 대한 일본인들의 좋은 반응을 확인하고 수입업체들의 요청을 수용 내년에도  동경에서 대대적인 보은대추판촉행사를 개최하여 "내친김에 일본시장 확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정군수 일행은 동경에서 30년간 한국음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는 조선옥 요리 연구원에서 보은대추를 이용해 개발한 대추 막걸리 등 8가지 음식을 100여명의 일본인 및 교민들과 시식회를 열었다. 

정 군수는 지난해 보은대추축제 방문 후 보은대추만을 쓰고 있는 조 원장을  보은대추 홍보대사 위촉하고 "내년 봄 동경에서 보은대추판매를 돕기위해 대대적인 대추요리 경영대회와 시식회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조 원장은 "내년 보은대추축제에 일본인 관광객 100여명을 모집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군수는 작년 보은대추축제에 초청했던 한국 야채류 식품수입판매회사 사장인  ㈜태성 안소연 사장을 만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주-나리따 공한간 비행노선이 열리면 보은 산나물 등 농산물 수입도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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