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까지 장편소설 고래의 저자, 천명관 첫 번째 희곡...남녀노소 모두에게 웃음폭발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시립예술단 소속 시립극단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제116회 정기공연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장편소설 ‘고래’로 유명한 천명관 소설가의 첫 번째 희곡으로 현실과 인간관계에서 개인이 부딪히게 되는 삶의 비의를 무심하게 건드리며, 기발한 문체와 상식을 뒤집는 전개로 유쾌하게 조율하고 있다.

바람난 남편 때문에 좌절한 ‘요한나’의 자살시도가 하녀 ‘마리사’의 실수로 인해 일순간 살인사건으로 둔갑하게 되는 일련의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메디 이다. ‘요한나’가 ‘마리사’의 조언으로 남편 ‘토마스’와 바람이 난 대상자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흡사 흥미진진한 추리극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유발하고, ‘마리사’의 오빠인 참치잡이 ‘파울로’가 살인사건의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이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형사 ‘얀커’의 집요함 등은 시종 날카로운 위트가 더해져 극 웃음을 더 해준다.
 
포르추갈 출신의 젊은 하녀 ‘마리사’를 중심으로 진행 되는 경주시립극단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다양한 인물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경주시립극단이 공연 준비 중인 제116회 정기공연 ‘유쾌한 하녀 마리사’가 입소문을 타고 예매경쟁이 치열하다는 평이다. 공연은 22-25일 평일(목·금)은 저녁7시30분, 주말(토·일)은 오후3시에 공연이 있으며, 금액은 전석 5000원에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할인을 진행 하고 있으니 문의전화 1588-492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립극단은 1987년에 창단돼 마당극, 악극, 번역극, 아동극, 실험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으며 순회 초청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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