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조정, 공사장 소음 점검, 의료지원반 운영 예정
[부산=내외뉴스통신] 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교통소통 대책이다. 시는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출근일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
아울러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집중배차, 도시철도 임시열차 편성 등 수송능력을 강화하고 13개구 306명의 합동 현장 지도반을 편성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BRT 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도 임시 해제한다.
시는 수험생 수송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수송봉사대를 운영해 지각생 및 거동 불편 학생을 무료로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거동불편 환자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도를 운용한다. 이용 신청은 119종합상활실 또는 지역별 소방서 재난대응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소음대책으로는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장 작업 중지, 공사 차량 운행 통제 등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안전대책으로 시험장 환경조성을 위해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시설 관리실태 등 소방안전점검도 시행한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활용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소방안전본부에서도 구급대를 활용해 순회 구급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고 열심히 준비한 모든 수험생이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란다"며 "우리 수험생 여러분과 뒷바라지에 애쓰신 학부모님, 선생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고, 그동안 쏟은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 우리 시에서는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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