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조류독감의 계절이 왔지만 비용문제가 걸림돌
구제역, 조류독감의 계절이 왔지만 비용문제가 걸림돌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8.11.1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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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향상과 상기도염 감염에 탁월한 효과 있는 동충하초 발효첨가제 개발됐지만 무관심

[보은=내외뉴스통신] 주현주 기자 = 찬바람이 불면서 가축사육농가들이 구제역과 조류독감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만 매달리고 있다.

구제역은 입굽병 또는 입발굽병이라 불리며 소,돼지,양,염소,사슴 등 우제목 동물에서 발병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발생 시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며 소의 경우 3-8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함께 사료를 먹지 않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인다.

또 잘 일어 서지 못하고 통증을 수반하는  급성구내염과 수포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돼지의 경우는 소보다 감염될 확률은 낮지만 감염 시 바이러스를  소보다 1000배 가량 더 많이 배출해 주변 가축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제역은 의외로 열에 약해 섭씨 50도 이상에서는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습도가 낮은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생하지만 아직도 명확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당국과 축산농민들도 백신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백신은 전염을 막는다기 보다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거나 배출량을 줄여 확산을 막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비용면에서 약 10만 마리당 70억 원이 소요되고 결정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순간 상당기간 구제역 안전국 지위를 잃어 구제역 청정국으로 수출이 전면 봉쇄 되는 등 파급효과가 크게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이 '동충하초'가 동물들의 면역력 향상을 통한 상기도염증 감염에 특효가 있음을 밝혔고 '동충하초'를 발효해 만든 사료  첨가제가 개발됐지만 당국과의 무관심과 가축사육농민들의 비용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표와 사료개발 등이 보도되자 농림식품부와 충북도 관계자들이 원천기술 보유회사를 방문하는 등 조사를 했지만 개발업체의 영세성과 대량 사용에 따른 동충하초 수급문제,동충하초 발효 첨가제에 보조금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효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또 다시 구제역과 조류독감 계절이 다가왔다

'동충하초'사료를 가축에게 급이해 본 농민들은 그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동충하초 사료를 지난 2년간 꾸준히 급이한 보은군 삼승면 정경기씨는 "지난해 보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1000여두 가까이 살처분됐지만 동충하초 사료를 먹인 자신의 소는 오히려 건강해 졌고 송아지가 잘 걸리는 설사병도 완치됐다"고 말했다.

또 "동충하초 사료를 먹인 소를 도축해 판매해 본결과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고기가 없어서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 청리면의 양계농장도 "동충하초 사료를 먹인 군과 먹이지 않은 군을 대조해 본 결과 병아리 폐사가 1/10로 줄었고 사료를 적게 섭취하는 데도 불구하고 발육속도를 매우 빨라 일반 닭에 비해 평균 110g 정도 무게가 더 나갔다"고 말했다.

또 "닭의 깃털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 매우 건강해 졌으며 닭분 냄새의 현저한 감소는 물론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마치 무슨 간을 한 것처럼 감칠맛이 나 인기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효과에 비해 가장 큰 문제는 동충하초 사료가 아직은 정부 지원 품목에 들어가지 못해 가축사육농민들이 구입해야 하는 비용 문제와 동충하초 대량생산 등의 문제,정부당국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활발한 보급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동충하초를 소에 급이하고 있는 정경기 농민은 "매년 철만 다가오면 호들갑을 떨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세업체를 정부 및 충북도 등에서 지원해 친환경적으로 구제역과 조류독감에 대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발생으로 인해 드는 살처분 보상비용,매몰비용,매몰지 사후관리비용,작업 공무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 등 모든것을 비교해도 동충하초 사료개발 지원 비용이 1/10도 들지 않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시장성이 높은 만큼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충하초를 인공적으로 재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 관계자는 "동충하초는 고가의 천연 약재 이지만 이를 인공재배해 단가를 낮추고 대량생산의 길을 확보했다. 또 각종 연구기관 및 농업기관의 시험과 가축사육 농민들의 시험사육통계를 봐도 구제역과 조류독감에 효과가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인식부족과 농민들의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 관계자는 "동충하초 첨가제를 급이한 계란의 경우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하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고 가축사육농민들도 정보를 듣고 찾아 오는 등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hyunjj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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