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노조 성명발표 “정부가 사퇴 압박”

[대전=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62)이 취임 1년 8개월만에 사퇴한다. 임기는 3년이다.

원자력연구원은 하 원장이 오는 20일 오후 4시 연구원에서 퇴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하 원장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연구원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은 14일 ‘정부의 원장 사퇴압박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정부는 명확한 사유나 공식적 의견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원장 사퇴를 집요히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는 점차 현실화되는 탈원전의 부작용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연구원을 흔들어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외면하는 시도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원장사퇴를 압박함으로 헌법에서 보장된 정당한 노동권리를 침해하려 한다면, 총 단결하여 정부의 독단적 권력횡포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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