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최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과 관련하여 TV, 신문 등 각종 매체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렇게 꾸준히 홍보를 하는 것일까?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정말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을까? 해외에서는 일찍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고, 실제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경찰청의 「좌석안전띠 효과성 연구용역(‘08)」에 언급된 해외 연구사례에 따르면, 뒷좌석 승차자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라 본인의 사망위험이 15~32% 감소하는 한편, 앞좌석 승차자의 사망위험에도 영향을 주어 미착용시 사망 위험이 최대 5배나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로 미루어 우리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사망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약 30%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미국(88.5%), 캐나다(95%), 독일(99%) 등 2017년 OECD 착용률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계기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나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안전벨트 착용을 앞장서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시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부평경찰서 부평2파출소 순경심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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