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연대 보증, 대출 등의 사기 뿐만 아니라 곗돈까지 싹쓸이 한 사실까지 추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경찰도 재수사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은 그의 부친이 20년 전 제천 지역을 헤집은 수십억대 연대 보증 사기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불붙었다.

그러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의혹 만이 돌았을 뿐, 쉽게 수면 위로 오르지 못했던 논란이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해당 의혹이 재점화됐다.

특히 피해자, 또는 피해자들 자녀들이 털어놓았던 피해 사실들이 보다 명확해진 결정적인 배경은 바로 마이크로닷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다.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 사길설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강경한 대응을 내놓았는데, 이러한 입장이 불씨를 지핀 꼴이 됐다.

이후 주장글로만 돌던 마이크로닷 부모의 연대 보증 등 사기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직접 제천 지역을 탐문하며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여기엔 목격자도 있었고, 피해자도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신씨의 사기 행각은 제천 지역 낙농가의 줄도산을 부를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다. 또 신씨의 부인, 즉 마이크로닷 모친은 한 달에 오십만원 가량 붓던 곗돈을 관리했는데, 이 돈까지 챙겨 달아났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안겼다.

사기범의 성씨는 신씨다. 마이크로닷 역시 신씨에 제천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연 치고는 교집합이 많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아직 밝혀진 내용은 없다. 현재까지는 모두 의혹일 뿐이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귀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뜻을 밝혔다. 이에 추후 진행될 수사에 관심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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