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그 시절에 그 사람의 삶과 사랑이 있었다.

[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오는 23일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 전시실에서 사진작가 박광제의 천년의 향기전이 열린다.

지난해에 개최된 “천년의 향기” 전시회의 연작의 성격을 가진 이번 전시회는 김천, 구미, 성주, 상주에 산재된 불교조각상(불상)과 석조 조형물과 목조 조형물들 불화(탱화), 유허비, 전적들을 촬영해 책으로 묶어 전시한다.

박광제 작가는 지역에 산재한 조형물들에서 옛 선인들의 발자취와 지혜와 사상 철학들이 녹아있음을 깨닫게 되고 구도하는 심정으로 하나 하나의 작품들을 촬영했다.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그 시대의 삶과 문화 그 시절 사람이 증언한다.

역사는 유물과 함께 배운다. 우리의 가슴속에 켜켜이 쌓여온 지난 세월도 훗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문화를 증언할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함부로 살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나라는 기록문화의 보고이다. 형식은 다르겠지만 사진으로 남겨 기록하는 것 또한 그 창고에 한 점 더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는 국보급 보물들을 올해는 유형의 조형물들을 내년에는 민속품들을 여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는 무형문화재들을 사진 촬영해 기록으로 남기고픈 소망을 가진다. 지역 예술인으로서 김천의 문화가 융성해 지기를 바라는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한 걸음으로 보아달라고 했다.

박 작가는“추색도 잃어가는 시절에 우리고장 경상북도 서북부에 보존된 유서 깊은 유형 문화재들에 남겨진 옛 선인들의 자취를 밟아가며 촬영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많으나 귀한걸음 하시어 충고와 조언으로 정담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초대의 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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