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경북 김천시가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김천징장'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김천징장의 김형준 전수교육조교의 작품 징과 꽹과리로 대표되는 방짜악기와 다양한 종류의 방짜유기들을 전시한다.

김천징장은 1986년 고 김일웅 보유자가 지정받은 이래 대를 이어 전수 중이며, 예로부터 김천징은 웅장하게 울면서 뒤끝이 황소울음처럼 치켜 올라가면서 여운 있게 멎는다는 평가를 받아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징은 구리 160과 주석 45의 비율로 이루어진 바둑이를 수천 번 두드려 만드는데 오롯이 손작업에 의존해 방짜징이 탄생한다.

특히 최근 해독성과 영양분 배양 기능 등의 장점이 알려지며 ‘생명의 그릇’으로 각광받는 방짜유기도 다양한 종류로 전시돼 상설전시 중인 유럽자기의 현란한 색채와 화려한 아름다움을 상호 비교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징은 타 지역의 징과 달리 웅장하며 깊은 맛이 특징인데 도자기박물관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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