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내외뉴스통신] 조경철 기자 = '제21회 강정일당 상'을 받은 원복덕(64)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폭력 피해 여성과 한부모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시상금 300만원 전액을 성남시에 맡겼다.

성남시는 23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원복덕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금 기부 전달식'을 했다. 기부금은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한 후 경제적으로 자립한 6가정에 전달했다.

원복덕 회장은 "폭력을 당했거나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힘든 역경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어진 인품과 덕을 갖춘 강정일당과 같이 어려운 이웃에 손을 내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성남시도 소외당하는 시민이 없도록 더욱더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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