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방송인 김나영 남편이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나영 남편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김나영 남편 최모 씨를 비롯한 S 컴퍼니 소속 3명을 구속하고, 운영자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 하남경찰서는 최씨가 사설 선물옵션을 운영하는 S컴퍼니를 차린 뒤 리딩전문가를 섭외, 1000여명의 회원들을 모집해 200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올해 결혼 3년차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남편의 뚜렷한 직업을 모르고 있었다는 공식입장을 내놔 관심이 쏠린다.

김나영은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 한편,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대해 뚜렷하게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모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신혼 초 출연한 각종 예능에서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KBS '안녕하세요'에서 그는 '남편이 참 잘해주나보다라는 질문에 "되게 행복하다"면서도 "그런데 혼자 살 때도 이 정도는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영 남편의 사기 소식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분분하다. 남편의 범법행위에도 이같이 엇갈린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과연 몰랐을까'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주식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모를 수 있다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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