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종교인들도 기독교에 대한 신뢰 잃게해"

 

[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교회 장로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이하 한기총)의 회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로선교협의회(이하 장선협) 소속 장로들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한기총의 부패를 지적하며,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요구했다.

장선협은 한기총 소속 교단에서 신천지예수교회로 옮긴 장로들의 모임이다. 이날 장선협 소속 장로는 “한국기독교계 부패의 온상이며 신앙의 목적과 본질을 왜곡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 우리 신천지 장로들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로들은 한기총의 △뿌리인 장로교단의 일제강점기 우상숭배 및 반민족행위 경력 △강제개종 및 이에 파생되는 인권유린에 대한 방관 △매관매직 △각종 범죄 연루(10년 간 1만 2천여 건) △성경에 대한 경시 및 잘못된 가르침의 5가지 항목을 열거했다.

이어 “이러한 한기총의 행위는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들까지도 기독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게 했다”며 “한기총은 더 이상 하나님과 성도들을 속이지 말고 스스로 회개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교계 연합기구의 분열과 목회자들의 각종 범죄들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개신교계가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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