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중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27일 오후 국내까지 유입되는 등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반의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KBS에 따르면 중국 모래폭풍은 거대 해일을 연상케 하는 무려 100미터의 높이로 일었다. 현재 간쑤성 일대를 집어삼킨 중국 모래폭풍은 강한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생활시설을 파손시키고 시야를 흐려 외부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으로 이동 중이라는 소식이다.

현재(13시 기준)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서울(59) 인천(61), 경기(70), 충북(64), 강원(36), 경북·대구(58),대전(58), 광주(53), 경남 (43), 부산(41) 등으로, 전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일(28일) 하루 종일 전 지역이 '나쁨'으로 예보된만큼 이틀 동안 초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오염물질로 가득한 모래폭풍이 현재 강한 서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당초 이날 오후 국내 서해상으로 유입될 황사의 흐름이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추후 변동사항을 주시해야 한다.

한편, 이날 한반도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돼 대기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후 중국 모래폭풍까지 유입될 경우 최악의 대기질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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