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외산품종 대체 및 국산품종의 자급률 향상에 총력

[장흥=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 버섯산업연구원은 28일 장흥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표고 국산 원목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표고버섯의 외산품종 대체 및 국산품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의장, 산림청 이경범 사무관,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부장, 산림버섯연구센터 고한규 센터장, GSP원예종자사업단 김유봉 국장 등 표고버섯 재배자 및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충북대, 경상대, 단국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표고버섯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우수 국산품종의 선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지난 5년간의 현장시험 성과를 보고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 및 종자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한 국가 전략형 종자 R&D사업이다.

이날 오전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품종출원한 백화향, 천백고, 수향고, 풍년고와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품종출원한 산조303호의 시험성과와 재배특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표고버섯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해 교육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장흥지역의 골든시드 프로젝트 현장시험지 중에 하나인 하늘표고농장(대표 김순규)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산품종에 대해 견학했다.

그밖에도 국산 표고품종의 종균 및 자실체와 표고버섯을 소재로 연구개발한 가공․기능성제품 등을 다양하게 전시하여 참석자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소개한 우수 국산품종은 앞으로 지역에 특화된 재배기술도 함께 개발하여 농가 및 산업체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외산품종에 대한 재배농가의 로열티 지급피해를 예방하고 우리나라의 품종주권 향상이 기대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군의 대표 소득작물인 표고버섯이 최근 들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재배농가와 임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표고버섯의 생산․가공뿐만 아니라 내수시장 확대, 수출시장 개척 등 장흥군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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