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을 추진코자 하는 민간 투자사들이 사업계획을 밝히고 울산시와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 시는 29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민간투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SK E&S-CIP (SK E&S와 덴마크 CIP와 합작회사), GIG (영국계 재생에너지 투자 및 개발사), CoensHexicon (COENS와 스웨덴의 Hexicon AB와 합작회사), WPK (Wind Power Korea)등 4개 민간투자사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해상풍력 단지의 위치, 규모, 사업기간, 개발사와 투자사, 추진일정, 투자계획, 지역기업 활용과 상생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민간투자사들이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울산 앞바다 동해정 지역과 그 주변일대로 동해정은 지난 2015년까지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지역이었던 곳이다.

민간투자사들은 내년에는 울산 앞바다 풍황 계측을 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200MW급 실증단지를 조성한 후 투자사별로 오는 2030년까지 1~2GW급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세계적으로도 상업운전 시작 단계로 국내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만큼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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