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3명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속도로 사망자의 23%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매년 2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3%가 졸음운전을 경험하였고 월 3회 이상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13.4%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잠을 자지 않은 상태는 혈중알코올농도 0.10%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면허가 취소되는 수치와 비슷하게 된다고 말한다. 즉, 졸음운전은 만취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똑같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 2-3초만 졸음운전을 해도 차량은 100m이상 나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졸음운전 상태에서는 방어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 교통사고가 났다하면 짧은 시간에 대형사고가 나는 심각성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졸음운전에 관해서는 그 경각심이 매우 소홀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날씨가 춥더라도 운전 중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줘야 하며,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껌, 사탕 등을 먹으며 졸음을 방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래도 잠이 온다면 안전지역 쉼터에 차를 주차해서 여유를 가지고 잠이 깰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 중 이렇게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순경 이권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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