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내외뉴스통신] 김덕엽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29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도로에 쓰러진 행인을 병원으로 옮기고, 치료비까지 지불한 고등학생 3명에게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항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신대선, 진유석 학생과 포항 세명고등학교 3학년 김영문 학생으로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쯤 포항 상대시장 인근을 지나가다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이어 병원비가 없다는 행인의 말을 듣고 병원비를 대신 낸 뒤 조용히 병원을 떠났다. 
  
신대선 학생 외 2명의 선행은 의식을 찾은 행인이 병원과 학교를 수소문한 끝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지식보다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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