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창단 후 '마스터피스 시리즈Ⅳ' 로 올 시즌 마감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기자 

대게의  사람들은 클래식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와는 무관한 남의 동네 이야기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다보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다.  고양시에 변화가 일고 있다. <편집부>

지난 7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한 마스터피스 시리즈가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 받으며 진행되어 온 후  오는 12월 7일 오후 8시 올 시즌 마감을 알린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이번 콘서트는 일찍이 2개 월 전에 티켓이 매진되었고 1인당 4매로 제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양시향이 시민들의 고급음악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케 한 것이다. 

 이번 레퍼토리는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작품들로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1부는 보로딘의 오페라 중 '폴로베츠인의 춤'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된다.

2부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이다.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2012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2008 프랑스 롱-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07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5위, 2006 하노버 국제 음악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재원이다. 

한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Carlo Palleschi)는 7세부터 작곡을 한 신동으로  떼르니 브리챨디 시립 음악원 (피아노),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작곡), 뻬루지아 모를라끼 국립음악원 (작곡, 합창지휘, 합창음악), 피렌체, 후로시노네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을 거쳤다. 그는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우리말을  조금하는 친한파 지휘자이기도 하다.

탁계석 평론가는 ‘고양시교향악단이 지자체마다 있는 오늘의 시립교향악단의 정체(停滯) 현상에 돌파구가 될 것인지 예의주시한다며, 관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없다는 게 확인된다면 파급력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향을 감상한 시민 관객들이 자긍심과 행복하다는 댓글을 많이 달면서 고양문화재단 역시 새로운 오케스트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같아 기쁘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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