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개발 쓰레기 매립장에서 수십여만 톤 폐기물 방치에 지역 정치인 손놓은 모습 보여…생송리 주민 ‘나몰라라’ 모습 보여

[의성=내외뉴스통신] 황재윤 기자 = 1일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의 폐기물 쓰레기 산 사태에 지역 정치인의 외면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이 한국환경산업개발 쓰레기 매립장을 둘러본 결과 수십여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지역 정치인들이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경북 지역 정치인들은 6.13지방선거 당시 앞다투어 지역의 일꾼이되고,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할 인물이라고 강조했지만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쓰레기 산에 대해는 묵묵부답 하고 있다는 평이다.

오히려 한국환경산업개발 측이 행정의 안이한 대처와 허술한 법망 등을 이용해 불법을 저질러 의성군 추산 7만 4천여t의 폐기물이 산으로 형성됐고, 이에 대한 처리를 단지 국비를 지원받아서 처리할려는 모습만 보여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개발 측의 불법을 단지 환경부 등의 중앙부처의 지원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범죄를 합법적으로 만드는 사례라는 우려다.

특히 어떤 방법을 선택해 하루속히 쓰레기 등을 치워야하지만 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잘잘못을 명확히 짚어 나가며,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제2와 제3의 쓰레기산 등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의성군은 관련 대책으로 뒤늦게 지난 9일 생송리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지만 육안으로만 봐도 상당히 건강의 심각한 위해가 우려돼 걱정이 든다.

의성군민 A씨는 “선거철 때 지역주민의 두 손을 잡으며,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건강과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생송리 주민들에 대해 나몰라라하며 무관심한 행태를 보이는 지역 정치인들의 행보가 심히 우려스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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