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업무추진비 부정집행 정황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정우석 광주 서구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구청의 예산전용 집행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구청장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정황이 상당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청의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본예산에 성립된 예산을 전용해 사용한 예산이 27건 3억여 만원이다.

주요 지적된 전용으로는 안전총괄과 안전문화운동역량강화 사업비 1100여 만원 중 자율방범대 실비지원금으로 720만원을 전용했고, 건축과 주거급여 사업의 경우 1억6900만원을 전용 변경했으며 전국노래자랑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과와 총무과 사업비에서1600여 만원을 각각 전용 변경 사용했다.

정 의원은 “예산의 전용은 원칙적으로 제한적으로 운용돼야 하는데 27건 3억여만원 예산이 전용된 것은 서구청이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계획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의회 예산 심의권을 매우 문란하게 하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구청장 업무추진비(2017. 11. 1-2018. 6. 30) 집행에 대해서는 하루에 주민 간담회 3회 개최건수가 26건으로 3000여 만원이 식사비용으로 집행됐는데 이중 4회 간담회 개최건수가 3회, 심지어 5회 개최건수도 발견됐다. 이는 구청장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 의심을 할 수 있는 정황이 상당이 있다”고 질타했다.

정우석 의원은 “구청장 업무 추진비에 대해서 충분한 소명과 해명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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