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려전' 의미 부각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지난 3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고려전'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정양모 전 관장,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병욱 원장, 문화재위원회 신승운 위원장,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동북아역사재단 김도형 이사장, 한국박물관협회 김쾌정 회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신성수 회장, KBS미디어 우종택 사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UNESCO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인 정일우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이날 개성왕씨대종회장 왕윤현 회장이 참석해서 '대고려전'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번 대고려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측에서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11개 기관과 국내 34개 기관이 소장한 고려 문화재 450여 점을 한데 모아 선보여 고려의 문화수준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고려는 태조 왕건이 918년에 세운 국가로, 외국인을 재상으로 등용할 만큼 개방적이었고 외국 문물을 받아들여 독창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창출했다. 중국 본토에 들어선 송(960∼1279)은 물론 거란족과 여진족이 고려 북쪽에서 세력을 형성한 국가인 요(916∼1125)와 금(1115∼1234), 몽골이 세운 원(1271∼1368)과 두루 교류했다.

고려미술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대로 전시에는 고려를 대표하는 유물인 불화, 불교 목판, 청자, 불상, 금속공예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4일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되며, 내년 2019년 3월 3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개성왕씨대종회장 왕윤현 회장은 "태조 왕건의 후손으로 이제 여기저기서 고려의 부활을 알리는 행사가 계속 열려서 가슴이 벅차다"며, "이번주에는 강화도에서도 7일부터 9일까지 개성왕씨 위령제까지 펼쳐진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jetnomad31@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94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