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천명(天命)과 시운(時運)에 따라 운명이 좌우됨이 섭리
타고난 천명(天命)과 시운(時運)에 따라 운명이 좌우됨이 섭리
  • 편집국
  • 승인 2018.12.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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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천명(天命) 타고나도 '운 때인 시운(時運)'을 잘못 만나면 궁핍 곤궁해

[노병한의 운세코칭] 누구나 태어날 때에 고정불변인 선천적인 천명(天命)을 가지고 태어나고, 살아생전 삶속에서는 시기에 맞는 운 때인 시운(時運)에 따라 평생을 살아감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시운(時運)과 천명(天命)을 합쳐서 우리는 운명(運命)이라고 한다. 이렇듯 삼라만상의 천지만물은 모두가 운 때라고 할 수 있는 시운(時運)에 따라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 갔다…들(入)고 남(出)이 정해진 이치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제아무리 좋은 천명(天命)을 타고났어도 시운(時運)을 잘못 만나면 삶이 궁핍하고 행색이 어려운 법임을 알아야 할 것이고, 설령 좋은 천명(天命)은 아닐지라도 좋은 시운(時運)을 만나면 대통령이나 고위관직을 지내고 재벌총수를 지낸다고 한들 그 때가 지나면 모두다 본래의 자리로 또 되돌아간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북송(北宋) 시대의 태종(太宗) 때에 아주 강직하고 후덕했던 명재상(宰相) <여몽정(呂蒙正/944년~1011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궁핍하게 연명을 하였으나 977년에 장원 급제한 이후 명(名)관리로 승승장구해 988년에 재상(宰相)의 지위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그런 그(呂蒙正)가 <운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작으로 남긴 <파요부(破窯賦)>라는 글이 후대에 와서 회자되는 부분이 많아 사람의 운명(運命)은 <타고난 천명(天命)과 시운(時運)에 따라 운명이 좌우됨이 섭리>라는 제하로 여기에 소개를 하고자 한다.

하늘(天文)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風)과 구름(雲)이 있음이고, 사람의 일(人事)에 있어서도 아침(朝)과 저녁(夕)에 있을 화(禍)와 복(福)도 제대로 예측하여 알지 못함이다. 

지네(蜈蚣)는 발이 많이 달렸으나 달리는 속도가 발이 없는 뱀(蛇)을 따르지 못하고, 닭(鷄)은 날개가 크지만 공중을 날아다님에 새(鳥)를 따르지 못한다. 

그뿐이랴 말(馬)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으나 사람이 타지 않으면 스스로는 가지를 못하며, 사람은 하늘을 능가하는 높은 뜻(志)과 기개(氣槪)가 있어도 운(運)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 뜻을 이룰 수가 없음이다. 

문장(文章)이 온 세상을 덮었던 공자(孔子)도 일찍이 진(陳)나라 땅에서 치욕과 곤욕을 당하였고, 무략(武略)이 뛰어났던 강태공(姜太公)도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드리우며 자신을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며 세월을 보냈음이 사실이 아니던가 말이다. 

도척(盜跖)이 장수(長壽)하였으나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안회(顔回)는 단명(短命)하였으나 흉악한 사람이 아니었다. 요순(堯舜)은 지극한 성인(聖人)이었으나 불초(不肖)한 자식을 낳았으며, 고수(瞽叟)는 우매(愚昧)한 인물이었으나 오히려 아들은 성인(聖人)인 순(舜)을 낳았지 않았던가 말이다. 

장량(張良)도 본래는 보통의 선비였고, 소하(蕭何)는 일찍이 작은 고을의 말단 관리인 현리(縣吏)에 불과했었다. 안자(晏子)는 신장(身長)이 5척(尺)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단신이었으나 제(齊)나라의 수상(首相)이 되었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은 초려(草廬)에서 은거(隱居)하며 지냈으나 능히 촉한(蜀漢)의 군사(軍師)가 되었으며, 한신(韓信)은 닭(鷄)을 잡을 힘도 없이 연약하였으나 한(漢)나라의 대장군(大將軍)이 되었음이다. 

풍당(馮唐)은 나라를 편안하게 할 기개와 경륜이 있었으나 나이 들어 늙음에 이르도록 미관말직에도 등용되지 못하였고, 이광(李廣)은 호랑이를 활로 쏘아 잡을 수 있는 위력(威力)이 있었으나 종신토록 급제(及第)하지 못해 봉후(封侯)의 반열에도 오르지 못하였다. 

초왕(楚王) 항우는 시대의 영웅이었으나 오강(烏江)에서 자결(自刎)함을 면치 못했고, 한왕(漢王) 유방은 유약하였으나 하산만리(河山萬里)를 얻어 나라를 세우고 황제가 되었음이 아니던가 말이다. 

경륜(經綸)과 학식이 가득하고 제아무리 좋아도 백발이 되도록 급제(及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재능(才能)과 학문의 깊이가 얕고 어두워도 소년(少年)에 등과(登科)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먼저 처음에는 부유하였으나 뒤의 나중에 가난해지는 사람도 있고, 먼저 처음에는 가난하였으나 뒤의 나중에 부유해지는 사람도 있음이 세상살이의 기본적인 룰이다.

교룡(蛟龍)이 때를 얻지 못하면 물고기와 새우들이 노는 물속에 몸을 잠기어 놀며, 군자(君子)도 시운(時運)을 잃어 때를 얻지 못하면 소인(小人)의 아래에서 몸을 굽히고 연신 굽신댈 수밖에 없음이다. 

하늘도 때를 얻지 못하면 해와 달이 광채(光彩)를 잃어 뿌옇게 흐리며, 땅도 때를 얻지 못하면 초목이 야위고 잘 자라지 못함이 자연의 이치가 아니던가 말이다. 물도 때를 얻지 못하면 풍랑이 일어 잔잔할 수가 없음이고, 사람도 때가 아니면 제아무리 유리한 운세(運勢)라고 할지라도 뜻이 통하지 않는 법이다. 

옛날 내가 낙양(洛陽)에 있을 때에 낮에는 승원(僧院)에서 절(寺)밥을 얻어먹고, 밤에는 도자기 가마의 옆에서 잠을 청하곤 하였는데, 홑겹의 작은 베옷으로는 몸을 다 가릴 수가 없었고, 멀건 물죽으로는 그 배고픔을 다 이길 수가 없어서 아주 허덕였었다. 

이때에 윗사람들은 나의 무능함을 미워하고 증오했고 아랫사람들도 나를 위압하며 사람들은 다 나를 천(賤)하게 대했었다. 이러함에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가 천(賤)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운(時運)이며 또한 천명(天命)일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런 후에 나는 과거(科擧)에 장원급제하고 벼슬이 극품(極品)에 이르러 지위가 삼공(三公)의 반열에 올랐다. 직분은 세상의 만조백관(滿朝百官)을 통솔하고 탐관오리(貪官汚吏)를 징벌(懲罰)하는 권한을 잡았으며, 밖으로 나가면 채찍을 든 장사(壯士)들이 호위하고 집으로 들어가면 미인들이 시중을 들어주었다. 입는 옷을 생각하면 능라금단(綾羅錦緞)이 쌓여 있고, 먹는 음식을 생각하면 산해진미(山海珍味)가 가득하였다. 

이때에 윗사람은 나를 총애하고 아랫사람은 나를 옹호하며 받들어 모시니, 사람들이 다 우러러 사모하며 나를 귀(貴)하다고 말했다. 이러함에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가 귀(貴)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운(時運)이며 또한 천명(天命)일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대저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아생전 사는 동안에 <부귀(富貴)함만을 받드는 것도 옳지 못함이며, 빈천(貧賤)함을 업신여기는 것도 또한 옳지 못함>이다. 이는 천지(天地)가 순환(循環)하면서 마치(終)면 또다시 시작(始)하는 이치와 같음인 것이다.<인용 끝>

그러므로 자신의 삶속에서 전개되는 운명(運命)과 시운(時運)의 변화를 원한다면 어찌해야 될지에 대한 노력과 실천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구나 타고난 선천적인 사주팔자에 따라서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대처함이 바를 것이다. 타고난 천명은 못 바꾸지만 후천적으로 살아가는 운명은 자신에게 맞는 개운(開運)법을 활용하고 노력해 충분히 바꿀 수가 있음이기 때문이다.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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